세부 제이파크 후기

세부제이파크, 샹그릴라보다 더 만족했던 막탄스윗오션 타일룸 후기

cesimo 2026. 5. 7. 17:00

 

 

이번 세부제이파크 여행은 일주일 동안 비 한 방울 못 봐서 시작부터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샹그릴라에서 먼저 머물다가 픽업서비스 요청해서 세부제이파크로 이동했는데, 도착하자마자 로비가 생각보다 한산해서 체크인도 편하게 진행했어요. 아이랑 같이 움직이면 체크인부터 기다리는 게 은근 힘든데, 이 부분부터 만족이었어용~~~

 

 

제이파크 예약은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시고 실제로 많이 이용하는 세시모 네이버카페를 통해서 안전하게 했어요. 무엇보다 제이파크 예약 시 오션뷰 무료이고 세시모 시터도 무료예요. 또 여행자보험도 이만 원 지원해주고 떡볶이, 튀김, 순대 세트도 줘요. 이런 혜택은 엄마 입장에서 진짜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제이파크 예약 고민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세시모에서 하세요 ㅎㅎ

 

 

 

 

저희는 세부제이파크 막탄스윗오션 타일룸으로 배정받았고, C동 고층이라 뷰가 너무 좋았어요. 메일로 타일룸 고층을 요청해두긴 했는데, 운 좋게 바로 배정해주셔서 기다림 없이 방으로 올라갈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조금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얼리체크인처럼 바로 들어가게 해주셔서 아이들 데리고 정말 편했어요^^

 

 

C동은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했어요. B동이랑 연결되어 있고 메인 로비나 아발론으로 이동하기도 편해서 동선이 좋더라구요. 아이랑 가면 리조트가 아무리 좋아도 이동이 불편하면 엄마가 지치잖아요 ㅠㅠ 세부제이파크는 생각보다 걸어 다닐 만했고, C동 쪽은 뷰도 좋고 접근성도 좋아서 다음에 가도 또 요청하고 싶어요.

 

 

 

 

룸 컨디션은 기대 이상이었어요. 타일룸이라 그런지 꿉꿉한 느낌이 거의 없었고, 방도 깨끗해서 들어가자마자 기분이 좋았어요. 세부제이파크가 오래됐다는 얘기도 있어서 살짝 걱정했는데, 막상 지내보니 저는 만족도가 높았어요. 샤워기 필터도 색이 거의 변하지 않아서 필터 챙겨간 게 민망할 정도였어요 ㅋㅋㅋ

 

 

방 안에 싱크대랑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아이들 간식 챙기기도 좋았고, 냉장고도 넉넉해서 과일이나 음료 넣어두기 편했어요. 아이랑 여행하면 이런 작은 부분이 진짜 중요하잖아요. 에어컨 조절도 잘 되고 전체적으로 쾌적해서 세부제이파크 막탄스윗오션 타일룸은 가족여행 룸으로 괜찮은 선택이었어요.

 

 

 

 

뷰도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불꽃놀이할 때 방에서 정면으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일부러 나가지 않아도 방 안에서 편하게 볼 수 있으니 아이들 데리고 움직이기 부담 없는 것도 장점이더라구요. 외국 리조트에서 보는 불꽃놀이는 괜히 더 여행 온 느낌 나고 기분 좋았어요 ㅎㅎ

 

 

조식은 묵는 동안 아발론을 이용했는데,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어요. 샹그릴라 조식은 제 입에는 조금 짠 편이었는데 세부제이파크 조식은 간이 적당해서 아이들이랑 먹기 괜찮았어요. 쌀국수도 맛있었고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먹기 좋았어요.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도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진 않았어요.

 

 

 

아기나 어린 아이가 있다면 올리브 쪽 자리 요청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음식 있는 곳 바로 앞은 아니지만 크게 불편하지 않았고, 오히려 공간이 더 넓고 쾌적한 느낌이었어요. 직원분들도 그쪽에 많아서 커피 주문하거나 필요한 거 요청하기 더 편했어요. 메인 쪽은 아무래도 복잡하더라구요 ㅠㅠ

 

 

식사는 한식 마루랑 수영장 바를 이용했는데 둘 다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떡볶이는 다른 메뉴에 비해 가격도 괜찮고 맛도 좋아서 여러 번 먹게 되더라구요 ㅎㅎ 아이들이랑 수영하다가 중간에 떡볶이 먹고 망고쉐이크 마시면 그게 또 세부제이파크 여행의 맛이잖아요. 중국집도 평이 괜찮다던데 못 가본 게 살짝 아쉬웠어요.

 

 

 

수영장은 역시 세부제이파크답게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유수풀에서도 잘 놀고, 키즈풀도 안전해 보여서 엄마 입장에서 마음이 편했어요. 곳곳에 안전요원도 있어서 아이들과 놀기 괜찮았고, 슬라이드나 놀이시설도 아이들 눈높이에 잘 맞는 느낌이었어요. 아이들이 물놀이 좋아하면 세부제이파크는 진짜 하루가 금방 가요 ㅋㅋㅋ

 

 

뽀로로파크는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긴 한데 어린아이들이 놀기에는 좋았어요. 뽀로로 캐릭터들이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어주는 이벤트도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구요^^ 리조트 안에서 수영장, 놀이시설, 식사까지 해결되니 밖에 굳이 안 나가도 일정이 꽉 차는 느낌이었어요.

 

 

 

 

해변은 샹그릴라랑 비교하면 살짝 아쉬운 부분은 있었어요. 그래도 물고기 구경하고 빵 주면서 놀기에는 괜찮았고, 아이들은 이런 소소한 것도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세부제이파크는 해변 하나만 보고 가는 곳이라기보다는 수영장, 키즈시설, 식사, 룸 동선까지 전체적으로 편한 리조트 느낌이에요.

 

 

저녁에는 불쇼도 볼만했어요. 매일 시간이 조금씩 다른 것 같아서 방에서 지켜보다가 맞춰 내려가는 것도 괜찮았어요. 아이들이 불쇼를 꽤 좋아했고, 저녁에 리조트 분위기도 좋아서 낮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세부제이파크는 낮에는 아이들 천국, 저녁에는 가족끼리 산책하기 좋은 분위기였어요^^

 

 

 

 

스파도 급하게 리조트 안에서 예약했는데 만족스러웠어요. 압도 적당하고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라 여행 중간에 받기 좋았어요. 아이들 데리고 여행하면 부모도 체력이 계속 빠지잖아요 ㅠㅠ 멀리 나가지 않고 리조트 안에서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었어요.

 

 

서비스도 전체적으로 만족했어요. 룸서비스나 타월, 물 요청도 오래 걸리지 않았고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응대해주셨어요. 얼리체크아웃할 때 밀박스도 가족 수에 맞춰 잘 챙겨주셔서 마지막까지 편했습니다. 이런 작은 서비스들이 쌓이면 여행 만족도가 확 올라가더라구요.

 

 

 

 

리조트 밖은 아이가 있어서 많이 나가진 못했고, 가까운 메트로 마켓 정도만 다녀왔어요. 리조트 앞에 한국어 간판이 많아서 살짝 놀랐고, 다음에 아이들이 더 크면 주변도 조금 더 다녀보고 싶어요. 그래도 이번에는 세부제이파크 안에서만 놀아도 충분히 바빴어요 ㅎㅎ

 

 

선베드는 이야기가 많아서 걱정했는데, 키즈풀 위주로 이용해서 그런지 조식 먹고 천천히 가도 자리가 조금은 있었어요. 다만 메인풀이나 유수풀 쪽 그늘 자리는 아침 일찍부터 비치타월만 올려둔 곳이 많더라구요. 꼭 메인풀 선베드를 고집하지 않으면 생각보다 스트레스는 덜했어요.

 

 

총평을 하자면 첫 필리핀 여행이었는데 저는 샹그릴라보다 세부제이파크가 더 만족스러웠어요. 모기도 거의 못 봤고 벌레도 못 봐서 아이랑 지내기 편했어요. 룸도 쾌적하고, 동선도 좋고, 아이들이 놀 거리가 많아서 가족여행 리조트로는 정말 괜찮았어요.

 

 

 다음에 세부에 다시 온다면 저는 또 세부제이파크로 예약할 것 같아요. 아이들이 더 크면 더 잘 놀 것 같고, 부모 입장에서도 리조트 안에서 먹고 놀고 쉬는 게 다 되니 너무 편했어요. 특히 세부제이파크는 오션뷰로 예약하는 걸 추천드려요. 뷰 하나로 여행 기분이 확 달라지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