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시터 후기

돌 아기와 세부 가족여행, 너무 이른 선택이었을까요? 세부시터 덕분에 가능했던 첫 도전

cesimo 2026. 4. 5. 12:00

 

 

돌 지난 아기를 데리고 해외여행을 간다는 건, 솔직히 말해 큰 결심이 필요했습니다. 주변에서도 아직은 이르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저 역시 밤마다 고민했어요. 그래도 용기를 내어 선택한 세부 가족여행. 그리고 세시모를 통해 제이파크 리조트를 예약하면 세부시터 무료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조금 놓였습니다. 돌 아기와의 여행은 부모 체력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아이가 잘 적응할지가 가장 큰 걱정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기는 낯가림도 많고 겁도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 세시모 시터를 처음 만나는 날, 아이보다 제가 더 긴장했던 것 같습니다. 혹시 울지는 않을지, 이모 품을 거부하진 않을지 여러 생각이 스쳤어요. 그런데 예상과 달리 첫날부터 너무 잘 놀고, 이모 품에도 자연스럽게 안겨 있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고 저도 한숨 돌릴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엄마와 완전히 떨어지는 건 아직 힘들어해서, 저는 거의 항상 바로 옆에서 함께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조금 고생했지만, 남편은 비교적 여유롭게 여행을 즐겼습니다.

 

 

 

 

웰라 이모와 모래사장에서 모래놀이를 하고, 과자를 나눠 먹고, 집에서 가져간 장난감으로 한참을 놀았어요. 웰라 이모는 한국어를 아주 유창하게 하지는 않지만, 아이와 소통할 만큼의 단어를 알고 계셔서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세부시터라고 해서 영어만 사용해야 할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아이 눈높이에 맞춰 천천히 다가와 주셔서 더 편안했어요. 아기가 저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니 혹시 제가 힘들까 봐 저를 더 챙겨주시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잠깐이나마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있었고, 바다와 수영장에 몸을 담그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어요. 돌 아기와의 세부 여행이 완전히 편할 수는 없었지만, 세부시터 덕분에 숨 돌릴 여유는 분명히 생겼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돌아기와의 해외여행은 조금 이른 선택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직은 엄마 품을 가장 편안해하는 시기였으니까요. 그래도 이번 경험이 헛되지는 않았습니다.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세시모를 통해 세부시터나 튜터를 함께 예약해 더 여유로운 세부 가족여행을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웰라 이모가 아이와 잘 놀아주니, 지나가던 다른 아이도 슬며시 다가와 구경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시모에서 룸 업그레이드해준 제이파크 오션뷰는 이번 여행의 또 다른 선물이었습니다. 좋은 뷰를 바라보며 아기를 안고 서 있던 순간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것 같습니다.

 

 

 

 

세부 제이파크에서의 첫 돌 아기 여행은 쉽지는 않았지만, 따뜻한 세부시터와 함께였기에 가능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웰라 시터 이모, 우리 아기를 정성껏 돌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7살과 4개월 아이를 키우는 아기 전문가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이해되었어요. 다음에 세부를 다시 찾게 된다면, 주저 없이 세시모 시터를 통해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이번 세부 가족여행을 따뜻한 추억으로 만들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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