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개월 여아를 키우는 엄마로서 이번 여행을 준비하며 가장 걱정됐던 건 단연 시터였어요. 요즘 한창 낯을 가리는 시기라 엄마, 아빠 외에는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아기라서 낯선 세부시터와 과연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이 컸거든요. 하지만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지금, 그 고민이 왜 필요 없었는지 분명히 알게 됐어요.
세시모 시터 제인 시터님을 처음 만난 건 호텔에 도착한 직후였어요. 솔직히 처음 몇 분은 아이 반응을 긴장하며 지켜보고 있었는데, 5분도 채 되지 않아 제 걱정은 완전히 사라졌어요. 아이가 제인 시터님 품에 안겨 웃음을 터뜨리며 편안해하는 모습을 보며 이분은 아이를 정말 잘 아는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어요. 낯가림이 심한 아기가 이렇게 빠르게 마음을 연 건 처음이라 오히려 제가 더 놀랐을 정도였어요.

가져간 장난감도 많지 않았는데 세부시터의 노련함은 공간을 가리지 않았어요. 호텔 방 안에서도, 야외에서도 아이는 한 번도 엄마를 찾지 않았고 오히려 제인 시터님을 더 의지하는 모습이었어요. 그 덕분에 저희 부부는 마음 놓고 여행을 즐길 수 있었고, 오랜만에 부모로서가 아닌 여행자로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세시모 시터의 태도였어요. 아이를 안고 있을 때나 놀아줄 때나 늘 차분하고 따뜻했고, 아이의 반응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살피며 안정감을 주셨어요. 그런 태도 덕분인지 여행 내내 아기 컨디션도 정말 좋았고, 일정 내내 무리 없이 흘러갔어요. 솔직히 식사 시간마다 잠깐이라도 시터님이 안 계시면 그 시간이 더 힘들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그만큼 세부시터, 그리고 세시모 시터의 존재는 이번 여행에서 아주 큰 역할을 했어요.
약속 시간보다 항상 10~20분 정도 일찍 도착해 기다려주시고, 부모의 동선과 상황까지 먼저 배려해 주시는 모습에서도 진심이 느껴졌어요. 잠깐 쉬셔도 된다고 말씀드려도 괜찮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아이를 봐주시는 모습을 보며 이건 단순한 일이 아니라 아이를 진심으로 대하는 마음이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이번 여행을 통해 분명히 느꼈어요. 여행 중 아이가 누구와 시간을 보내느냐에 따라 여행의 만족도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걸요. 아이가 편안해야 부모도 편안해지고, 그 안정감이 여행 전체의 분위기를 바꿔주더라고요. 다음에 세부를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저희는 망설임 없이 다시 세시모 시터, 제인 시터님을 찾을 거예요. 이번 여행에서의 만남은 저희 가족에게 정말 큰 행운이었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소중한 경험으로 남을 것 같아요.
[세시모시터가 어떻게 놀아주는 궁금하신분은 하기 영상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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