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시터 후기

제이파크에서 단 하루, 왜 엄마들이 세시모 시터를 찾는지 알게 됐어요

cesimo 2026. 3. 10. 12:00

 



하루 만에 깨달았어요. 왜 엄마들이 세부 여행에서 세시모 시터를 선택하는지요. 솔직히 말하면, 제이파크에서 아이를 혼자 케어하면서 여행을 즐기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여행의 마지막 하루는 세부시터가 없었다면 전혀 다른 기억으로 남았을 거예요. 저희 가족은 매년 겨울이면 꼭 따뜻한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작은 전통이 있어요. 한 해를 열심히 보내고 나면 가족 모두가 기다리게 되는 시간이죠.

 

 

 

 

이번 여행은 인천에서 출발해 보홀을 거쳐 세부까지 이어지는 일정이었어요. 일정만 보면 참 알찼지만, 열흘 동안 이동과 숙소 변경이 반복되다 보니 체력은 이미 바닥난 상태였어요.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세부 제이파크 리조트였어요. 체크인 전날 밤, 후기를 찾아보다가 문득 깨달았죠. 이곳은 정말 말 그대로 시터 천국이라는 걸요. 리조트는 넓고 물놀이 공간은 끝도 없고, 아이들은 쉬지 않고 뛰어다니는데 이 모든 걸 아이 혼자 케어하며 즐기기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거의 막판에 급하게 세부시터를 알아보게 됐어요. 세시모 시터는 사실 예전부터 이름만 들어도 알던 곳이었고, 제이파크라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선택지였어요. 전날 문의라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답을 주시고 시터 매칭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그 순간 정말 마음이 놓였어요. 엄마 여행에서 이런 안정감은 생각보다 훨씬 크게 다가오더라고요.

 

 

 

 

그렇게 만나게 된 분이 로겔리오 시터였어요. 저희 아이는 에너지가 정말 넘치는 편이라 처음에는 걱정이 앞섰는데, 그 걱정은 시작하자마자 사라졌어요. 로겔리오 시터는 아이와 같은 속도로 뛰고, 같은 눈높이에서 놀아주셨어요. 멀리서 지켜보는 방식이 아니라 끝까지 함께 움직이며 집중해 주셨고, 그렇게 활동적이면서도 안전만큼은 정말 꼼꼼하게 챙겨주셨어요.

 

 

 

 

아이를 안았다 내려주고 다시 뛰고 또 반복되는 상황에서도 힘들다는 기색 하나 없이 늘 차분하고 안정적인 모습이었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처음으로 아, 이제 조금 쉬어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게 바로 많은 엄마들이 세부 여행에서 세부시터를 찾는 이유겠구나 싶었어요. 잠깐 쉬는 시간에도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게 계속 작은 놀이를 이어가 주셨고, 그런 사소한 배려 하나하나가 하루의 만족도를 완전히 바꿔주었어요. 덕분에 여행 마지막 날이 지치기만 한 하루가 아니라 여유롭고 따뜻한 기억으로 남게 됐어요.

 

 

 

 

사실 이전에는 시터 이용에 대해 늘 망설임이 있었어요. 아이를 맡긴다는 죄책감도 있었고, 혹시 아이가 불편해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컸거든요. 그런데 이번 경험을 통해 확실히 알게 됐어요. 한 번 이 편안함을 경험하고 나면, 세부 여행에서 세부시터 없이 지내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는 걸요.

 

 

 

 

로겔리오 시터와 세시모 시터 덕분에 제이파크에서의 마지막 하루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가 되었어요. 지치지 않고, 정신없지 않고, 웃으면서 마무리할 수 있었던 하루. 엄마에게 이런 여유는 정말 값진 선물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어요.

 

 

 

 

이제는 확신이 생겼어요. 저희는 분명 다시 세부에 올 거고, 그때도 가장 먼저 예약할 건 세시모 시터일 거예요. 아이를 진심으로 돌봐준 로겔리오 시터에게 감사드리고, 엄마의 여행 마지막 날을 이렇게 편안하게 만들어준 세시모 시터에도 고마운 마음이에요. 이 경험 하나만으로도, 우리 가족에게는 다시 세부로 돌아올 이유가 충분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