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추석에 제이파크에 투숙했을 때만 해도 사실 시터를 이용할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아이와 함께 물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리조트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옆에서 세부시터와 함께 신나게 노는 다른 아이들의 모습이 자꾸 눈에 들어왔어요. 그 모습을 본 아들은 “나도 저렇게 놀고 싶다”는 말을 반복했고, 그제야 아이의 입장에서 제이파크라는 공간이 얼마나 넓은지, 또 어른 한 명이 온전히 함께 놀아주기엔 체력적으로도 쉽지 않다는 걸 실감하게 됐어요.
당시에는 계획에 없던 상황이라 어렵게 프리랜서 시터를 하루만 고용해 아이와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 하루뿐이었음에도 아이의 만족도가 정말 높았어요. 그날 이후로 아이는 “다음에 제이파크 오면 꼭 시터랑 놀고 싶다”고 계속 이야기했고, 그 경험을 통해 다음 방문 때는 반드시 시터를 이용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됐어요. 특히 제이파크에서는 프리랜서 시터보다 세시모 시터가 훨씬 안정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 케어에 대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무엇보다 여행 일정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노쇼에 대한 걱정이 없다는 점이 크게 다가왔어요. 여행지에서 시터가 갑자기 나타나지 않는 상황은 상상만 해도 스트레스잖아요. 그래서 가족끼리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꼭 세시모 시터를 예약하자고 이야기를 나눴어요. 생각보다 세부 재방문이 빠르게 이루어졌고, 1월 4일, 7일, 9일 이렇게 총 세 번 세부시터와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었어요.
사전에 후기를 꼼꼼히 살펴본 뒤 지정 예약으로 제럴드 시터를 선택했는데, 경험이 많고 아이를 잘 본다는 평이 많아 기대가 컸어요. 그런데 첫날인 1월 4일, 제럴드 시터가 갑작스러운 장염으로 근무가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순간적으로 다시 불안한 마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세시모 측에서 바로 에드칼 시터를 대체 배정해 주셨고, 현장에서도 전혀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어요. 에드칼 시터는 정말 친절했고 아이도 금세 마음을 열었어요.

함께 놀아주는 것은 물론이고, 아이가 피곤해 보이자 가볍게 마사지를 해주는 모습까지 보며 세심함이 느껴졌어요. 아이가 숙소로 돌아와 “오늘 시터 진짜 좋았어”라고 말할 정도였으니 만족도는 충분했어요. 7일과 9일, 이틀 동안은 처음에 예약했던 제럴드 시터와 함께했어요. 역시 경험이 많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더라고요.
아이의 표정과 컨디션을 세세하게 살피면서 지루할 틈 없이 놀이를 이어가 주셨고, 아이가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편임에도 힘들다는 내색 하나 없이 끝까지 함께해 주셨어요. 오히려 아이가 더 에너지를 쏟고 놀 수 있게 이끌어 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아이는 제럴드 시터와 함께한 시간이 정말 즐거웠는지 헤어질 때 많이 아쉬워했고, 그 모습을 보며 왜 많은 부모들이 세시모 시터를 추천하는지 자연스럽게 이해가 됐어요.
계획 없이 만난 에드칼 시터와 후기 보고 지정 예약한 제럴드 시터 모두 만족스러웠고, 다음에 세부에 다시 오게 된다면 꼭 다시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프리랜서 시터와 비교하면 비용 차이는 분명히 있지만, 노쇼에 대한 불안감 없이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세시모 시터 시스템 안에서 아이를 맡길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이 되었어요.
무엇보다 부모가 마음 편히 쉴 수 있고 아이가 더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여행의 질 자체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걸 이번 여행을 통해 확실히 느꼈어요. 세부 여행에서 세부시터 이용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세시모 시터는 정말 믿고 맡겨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단순히 아이를 맡기는 서비스가 아니라, 여행 전체의 만족도를 한 단계 끌어올려주는 선택이었고, 저희 가족에게 이번 경험은 분명 그랬어요. 앞으로의 세부 여행에서도 세시모 시터는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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