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 4세 아이와 함께 세부에서 한달살이를 하고 있는, 걱정 많고 겁도 많은 엄마입니다. 저는 물을 무서워하는 편인데 반대로 저희 딸은 물놀이를 너무 좋아하는 예민한 아이라 늘 고민이 많았어요. 한국에서도 아빠 없이는 수영장에 갈 엄두를 못 내는 성격이라, 아이와 단둘이 세부 워터파크를 간다는 건 사실 제게 큰 도전이었습니다. 세부가 시터 천국이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막상 찾아보니 당일 노쇼 사례도 있고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문제가 생기면 제대로 대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여러 곳을 비교하다가 문제가 생겨도 바로 대응이 가능한 세시모 시터, 세부시터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여자아이지만 어학원에서도 꾸야 선생님과 더 잘 노는 편이라 일부러 남자 시터를 요청했어요. 카페 후기를 보면서 Ren 시터님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운 좋게도 같은 분으로 배정해주셔서 시작부터 마음이 놓였습니다. 덕분에 제이파크 워터파크에 가는 길부터 한결 편안했어요.

시터를 만나는 방법도 미리 상세하게 안내를 받아 현장에서 헤매지 않고 바로 만날 수 있었고, 첫 만남에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따르는 모습을 보면서 긴장이 풀렸습니다. Ren 시터님은 먼저 어떤 물놀이를 좋아하는지 물어보며 아이 성향을 파악하려고 하셨고, 장난도 치면서 금방 아이와 친해지셨어요. 그 덕분에 엄마와 떨어지는 순간도 울지 않고 자연스럽게 놀러 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그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런데 한참 물놀이를 하던 중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겼습니다. 아이 컨디션을 나름 잘 관리했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피곤함과 예민함이 한꺼번에 올라오더라고요. 평소보다 훨씬 크게 짜증을 내고 투정을 부리는데, 옆에서 보는 제가 다 죄송할 정도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en 시터님은 단 한 번도 표정을 찌푸리지 않고 끝까지 아이 눈높이에 맞춰주셨습니다. 아이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계속 말을 걸어주시고, 상황에 맞게 놀아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수영장 이동할 때도 아이를 안아주시거나 목마를 태워 이동해주시고, 미끄럼틀도 혼자 타게 두는 것이 아니라 함께 올라가 먼저 내려와 아이를 안전하게 받아주셨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잠수 놀이도 여러 번 함께 해주시고, 바닷가에서는 더운 날씨에도 손을 잡고 소라와 고둥, 작은 게를 찾으며 오랜 시간 함께 놀아주셨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단순히 아이를 봐주는 개념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놀아주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세부시터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다면 아이와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결국 지쳐서 돌아왔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아이와 함께하는 세부 여행에서 시터는 선택이 아니라 거의 필수라는 걸 느끼게 되었어요. 부모의 부담은 줄어들고, 아이는 더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세시모 시터처럼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세부시터 서비스를 이용하면 훨씬 마음이 편해진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여자아이지만 Ren 시터님처럼 섬세하면서도 에너지 넘치고 배려심 있는 분이라면 오히려 더 만족도가 높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음에 다시 세부를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요청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네이버카페-세부시터의모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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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모 시터 이용 후, '후회'하는 남편
이 사진보시면 어떤 생각드시나요? 그 체력 좋다던 댕댕이도 뻗게 만드는 우리 무한 에너자이저 아이들 ^^ㅋㅋㅋ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다 보면, 정말 지칠줄 모르는 체력에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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