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부시티 아얄라몰에서
뭘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선택한 곳은 제이스그릴이었어요.
제이스그릴은 세부 아얄라몰 안에 있어서
쇼핑하다가 식사하기 좋은 위치에 있는 곳이에요.
저희는 아얄라몰 3층에 있는 매장으로 갔고
저녁시간대라 그런지 이미 자리가 거의 만석이었어요.

역시 세부 현지에서도 많이 찾는 곳은
분위기부터 다르더라구요.
여행 중에 쇼핑몰 안에서 식사할 곳 찾을 때
너무 비싼 곳은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아무 데나 들어가기는 망설여지잖아요.
그럴 때 제이스그릴 같은 곳은
메뉴도 다양하고 가격도 비교적 괜찮아서
가볍게 선택하기 좋은 곳 같아요.

처음에는 직원분이 안내해준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천천히 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잠시 후에
직원분이 더 넓은 자리로 옮겨주시더라구요.
넓은 테이블을 보자마자 속으로 아싸 했어요.
많이 시킬 것 같아서 큰 자리로 옮겨주신 걸까요.
결론적으로는 정말 많이 시켰습니다.
이날 주문한 메뉴는 오징어 꼬치,
스프링롤, 갈릭라이스,
불랄로, 감바스,
4가지맛 쉐이크였어요.
여행 중에는 여러 메뉴를 조금씩 시켜서
같이 나눠 먹는 재미가 있잖아요.
제이스그릴은 메뉴 구성이 다양해서
가족끼리 와도 친구끼리 와도
여러 가지 나눠 먹기 괜찮아 보였어요.

먼저 오징어 꼬치는
무난하게 먹기 좋은 메뉴였어요.
특별히 강한 맛은 아니었지만
구운 오징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있어서
가볍게 집어 먹기 좋았어요.
스프링롤도 전체적으로 무난했어요.
바삭한 식감이 있어서
메인 메뉴 나오기 전에
가볍게 먹기 좋은 사이드 메뉴 느낌이었어요.

갈릭라이스는 필리핀 음식 먹을 때
빠지면 조금 아쉬운 메뉴잖아요.
고기 메뉴나 국물 메뉴랑 같이 먹기 좋고
한국 사람 입맛에도 크게 부담 없는 편이라
여러 명이 가면 하나쯤 주문하기 좋은 메뉴예요.
필리핀에서는 갈릭라이스가
현지식 메뉴와 정말 잘 어울려서
처음 세부 여행 오신 분들도 편하게 먹기 좋아요.
가장 존재감이 컸던 메뉴는 불랄로였어요.
불랄로는 필리핀식 소고기 사골탕 같은 음식으로
소고기 뼈와 고기를 오래 끓여
진한 국물 맛을 내는 현지 대표 음식 중 하나예요.
처음에는 이렇게 큰 그릇으로 나올 줄 몰랐는데
막상 나오고 보니 양이 정말 푸짐하더라구요.
고기는 부들부들해서 먹기 좋았고
국물은 진한 맛이 있었어요.
다만 제 입맛에는 국물이 엄청 짠 편이었어요.
한국식 맑은 갈비탕이나 설렁탕을 생각하면
조금 놀랄 수 있는 짠맛이라
국물은 조금씩 맛보면서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감바스는 새우가 실해서
비주얼은 정말 괜찮았어요.
새우 크기도 좋고 양도 나쁘지 않아서
처음 나왔을 때 기대감이 확 올라갔어요.
다만 아쉬웠던 점은
조금 많이 타서 나왔다는 거예요.
새우 자체는 괜찮았는데
탄 맛이 살짝 느껴져서
그 부분은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새우가 실해서
해산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주문해볼 만한 메뉴였어요.

그리고 의외로 만족도가 높았던 건
4가지맛 쉐이크였어요.
처음에는 그냥 음료 정도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맛있더라구요.
세부는 날씨가 덥다 보니
시원한 쉐이크 하나만 있어도
식사 만족도가 확 올라가는 느낌이에요.
여러 가지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서
아이들이나 달달한 음료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잘 맞을 것 같았어요.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직원분이 오셔서
깐꽁을 서비스로 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세부에서 서비스라니
괜히 더 기분 좋아지는 순간이었어요.
깐꽁은 동남아에서 자주 먹는 공심채 요리로
아삭한 식감과 짭조름한 양념이 특징이에요.
기름에 볶아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밥이랑 같이 먹기에도 좋고
고기나 해산물 메뉴 옆에 곁들이기에도 잘 어울려요.
서비스로 받은 메뉴라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제이스그릴은
세부시티 아얄라몰에서
부담 없이 푸짐하게 먹기 좋은 식당이었어요.
https://maps.app.goo.gl/BsCVTgDX18wi9uKXA
게리스그릴 · 2/F Cardinal Rosales Avenue Arch Bishop Reyes Street, Cebu City, 6000 필리핀
★★★★★ · 필리핀 레스토랑
www.google.co.kr
완벽하게 모든 메뉴가 다 맛있다기보다는
가격 대비 양이 좋고
메뉴 선택지가 다양하고
쇼핑몰 안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 장점이었어요.
특히 저희처럼 여러 메뉴를 한 번에 주문해서
나눠 먹는 스타일이라면
만족도가 더 높을 것 같아요.
이렇게 많이 주문했는데도
6만원도 안 나왔다는 게 정말 놀라웠어요.
한국에서 이 정도로 여러 메뉴를 주문하면
가격이 꽤 나올 텐데
세부에서는 아직 이런 가성비 있는 식사가 가능하다는 점이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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