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시터 후기

제이파크에서 알게 된 진짜 육아 휴식, 아이들이 가장 먼저 기억하는 세부 여행

cesimo 2026. 2. 22. 12:00

 

 

제이파크 리조트에서 시터와 함께 보낸 사흘은 가족 여행의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알려준 시간이었어요. 이런 여행이 있다는 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 싶을 만큼, 이번 세부 여행은 단순한 휴가를 넘어 아이들과 부모 모두에게 쉼과 연결, 그리고 진짜 행복을 남겨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에는 일곱 살 남자아이와 다섯 살 여자아이, 두 아이와 함께했어요. 아들은 렌, 딸은 안토니따 시터에게 각각 맡기게 되었고, 처음에는 남자 시터 둘로 할까 고민을 하기도 했습니다.

 

 

 

 

더 간단해 보였거든요. 하지만 해외에서 처음 시터를 이용하는 만큼 화장실이나 생활적인 부분까지 고려해 아이 성별에 맞춰 신청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그 선택 하나만으로도 여행 내내 마음이 훨씬 편안해졌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또 하나의 장점도 느끼게 됐습니다.

 

 

 

 

함께 여행 온 친척 가족의 시터분들이 자연스럽게 합류하면서 아이들을 함께 챙기게 되었는데, 복잡해질 거라 생각했던 상황이 오히려 훨씬 수월하고 편안하게 흐러갔어요. 모두가 한 팀처럼 움직이며 아이들을 살피고 책임을 나누다 보니,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여행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소통의 문제도 전혀 없었어요. 시터분들이 간단한 한국어로 대화가 가능하다 보니 아이들이 처음부터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었고, 어색한 적응 기간도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니 금세 마음이 열리고 웃음이 많아졌고, 그 차이가 정말 크게 느껴졌어요.

 

 

 

 

렌은 아이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물고기 삼촌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실제로 수영을 하는 모습을 보면 왜 그런지 바로 이해가 됐어요. 물속을 자유롭게 오가며 마치 순간 이동을 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거든요. 아이들은 금세 렌을 믿고 따랐고, 부모인 저희 역시 라이프가드처럼 늘 안전을 먼저 챙기는 모습에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수영장에서 누군가 이렇게 책임감 있게 아이를 봐주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여행의 긴장이 많이 풀렸어요.

 

 

 

 

안토니따는 저희 딸을 정말 부드럽고 세심하게 돌봐주었어요. 아이를 감독하는 수준이 아니라, 엄마처럼 먼저 살피고 필요를 알아채며 챙겨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엄마인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될 정도였고, 더 천천히, 더 다정하게 아이를 대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런 울림은 여행이 끝난 뒤에도 오래 남습니다.

 

 

 

 

제이파크 리조트는 수영장과 놀이 공간이 워낙 많다 보니 처음 방문한 저희는 어디가 어딘지 헷갈릴 수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시터분들이 메인 풀부터 유스 풀, 무지개 미끄럼틀까지 동선을 알아서 정리해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며 하루를 구성해주었습니다. 부모는 장소를 찾느라 고민할 필요 없이 따라가기만 하면 됐고, 덕분에 여행이 훨씬 여유롭게 느껴졌어요.

 

 

 

 

어느 날 아이들은 리조트 바로 앞 바닷가에 나가 물고기를 가까이에서 보고 빵으로 먹이를 줬다며 신나게 자랑을 늘어놓았습니다. 아이들이 그 경험을 얼마나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는지 설명하는 모습을 보며, 이 여행이 아이들 기억 속에 오래 남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이건 단순한 활동이 아니라, 아이들 마음속에 쌓인 소중한 장면들이었으니까요.

 

 

 

 

오늘 아침 한국에 도착했는데, 벌써부터 아이들도 저희 부부도 그 시간이 많이 그립습니다. 가족 여행을 다녀오고 나면 보통 더 피곤해지기 마련인데, 이번 여행은 오히려 쉬고 돌아왔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제이파크에서의 이 사흘은 단순히 세부에 다녀온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가족 여행이 꼭 버거울 필요는 없고, 충분히 부드럽고 회복이 되는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준 경험이었어요.

 

 

 

 

아이들에게는 웃음과 물놀이, 모험과 따뜻함이 가득한 시간이었고, 부모에게는 진짜 휴식이 무엇인지 알려준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하다고 느낄 때 부모도 비로소 숨을 쉴 수 있고, 부모가 편안해지면 가족 전체의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걸 이번 여행을 통해 깊이 느꼈습니다. 엄마로서 진짜 쉼을 경험한 이번 세부 여행은 이후의 가족 여행을 바라보는 제 기준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다시 세부에 오게 된다면, 우리는 같은 길을 다시 걷고 싶을 거예요. 시터분들은 단순한 도움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여행의 한 부분이 되었으니까요. 이 사흘은 가족 여행에서 가장 오래 남는 기억은 결국 장소가 아니라, 그 길을 함께 걸어준 사람들이라는 걸 조용히 알려준 시간이었습니다.

 

 

 

 

 


 

 

 


[세시모시터가 어떻게 놀아주는 궁금하신분은 하기 영상 확인해주세요]

 

동영상 서비스가 종료되어 해당 콘텐츠를 재생할 수 없습니다.

 

 

 

 

#네이버카페-세부시터의모든것

[같이 보면 좋을 글]

↓↓↓↓↓↓↓↓↓↓↓↓↓↓↓↓↓↓↓↓↓↓↓↓↓↓↓↓↓↓↓↓↓

https://cafe.naver.com/threestartalk/19493

 

세시모 시터 이용 후, '후회'하는 남편

이 사진보시면 어떤 생각드시나요? 그 체력 좋다던 댕댕이도 뻗게 만드는 우리 무한 에너자이저 아이들 ^^ㅋㅋㅋ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다 보면, 정말 지칠줄 모르는 체력에 아이...

caf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