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이 어느새 초등학생이 되면서 여행을 준비하는 마음가짐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아이 손을 한순간도 놓지 못하고 늘 긴장한 상태로 여행을 다녔다면, 이제는 “이 정도면 괜찮겠지”라는 여유가 조금씩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세부 여행을 준비하면서도 사실 처음부터 베이비시터를 이용할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8살, 11살이면 이제 스스로 잘 놀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했고, 부모가 조금 힘들더라도 함께 다니면 충분하다고 믿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세부 제이파크 리조트에 도착한 순간, 그 생각은 오래가지 못했어요. 리조트 규모가 생각보다 훨씬 넓었고, 수영장과 물놀이 시설이 정말 다양하게 펼쳐져 있었어요. 아이들 눈에는 그 모든 공간이 놀이터처럼 보였는지, 이쪽으로 가자, 저쪽으로 가자 하며 쉬지 않고 움직이더라고요.

처음에는 웃으면서 따라다녔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자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게 느껴졌어요. 여행을 즐기러 왔는데, 계속 아이들을 놓칠까 봐 긴장하고 주변을 살피느라 마음이 편하지 않았고, “조심해”, “기다려”, “위험해”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됐어요. 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도 더 자유롭게 마음껏 놀고, 부모도 잠깐이라도 쉴 수 있어야 진짜 여행이 아닐까 하고요.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모두에게 좋은 방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 떠오른 게 바로 세부시터 서비스였어요. 고민 끝에 세시모를 통해 베이비시터를 이용해 보기로 결정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그 선택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잘한 결정이었다고 느껴져요. 시터분들이 약속한 시간에 정확히 도착했을 때부터 신뢰가 생겼어요. 해외에서 이용하는 서비스이다 보니 시간 약속이나 태도가 가장 걱정됐는데, 그런 불안은 금방 사라졌어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먼저 웃으며 인사해 주는 모습에서 진심이 느껴졌고, 그 순간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어요. ‘오늘 하루는 조금 내려놔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더라고요. 무엇보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아이 한 명당 시터 한 명씩 전담 케어가 이루어졌다는 점이에요. 8살 아이와 11살 아이는 성향도 다르고 체력도 다른데, 각각의 아이에게 맞춰 돌봐주니 훨씬 안정감이 있었어요.
수영장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물속에 들어가 놀아주고, 놀이공간에서도 항상 옆에서 함께 움직이며 아이들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주셨어요. 리조트 안에서 이동할 때도 아이들 곁을 절대 벗어나지 않고 지켜봐 주셔서 부모 입장에서는 정말 안심이 됐어요. 중간중간 아이들이 노는 모습과 현재 상황을 사진으로 보내주신 것도 인상 깊었어요.

아이들이 웃고 있는 사진 한 장,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 하나만으로도 마음이 놓였고, ‘지금 이 순간 아이들이 정말 잘 지내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어요. 그동안 저는 리조트에서 잠깐 쉬면서 커피를 마시고, 마사지도 받으며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부모가 쉬는 것에 괜히 죄책감을 느낄 때도 있는데, 이날만큼은 아이도 즐겁고 부모도 편안해서 마음이 참 좋았어요.
특히 제럴드와 아론 두 분 모두 체력이 좋고 굉장히 활동적인 세부시터라 물놀이와 각종 액티비티를 아이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즐겨주셨어요. 단순히 옆에서 지켜보는 역할이 아니라, 아이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함께 놀아주니 아이들의 만족도가 정말 높았어요. 덕분에 아이들이 하루 종일 “심심해”라는 말을 한 번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며 아쉬워할 정도였어요.

하루가 끝날 무렵 아이들이 “다음에 세부 오면 꼭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을 때, 오늘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아이들의 그 한마디가 이 서비스의 가치를 가장 잘 보여주는 말이었던 것 같아요. 그날 하루는 아이도 만족했고, 부모인 저희도 충분히 쉬고 힐링할 수 있었던 정말 균형 잡힌 하루였어요.
세부 제이파크에서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 물놀이 위주의 일정으로 아이 체력과 안전이 걱정되시는 분들, 그리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베이비시터를 찾고 계신 분들께 세시모와 제럴드, 아론 세부시터를 진심으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다음 세부 여행에서도 저희 가족은 고민 없이 다시 같은 선택을 할 것 같아요. 이번 여행을 통해, 아이가 어느 정도 컸다고 해서 부모의 도움이 필요 없는 건 아니라는 것, 그리고 때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모두에게 더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세시모시터가 어떻게 놀아주는 궁금하신분은 하기 영상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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