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시터 후기

개인 시터 대신 세시모를 선택한 이유, 그 답은 제라드였다

cesimo 2026. 2. 25. 12:00

 

 

처음에는 시터를 개인으로 할지, 업체를 통해 할지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개인 시터는 비용이 저렴한 대신 노쇼나 보건증 유무, 책임 소재 같은 걱정들이 계속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아이를 맡기는 일이다 보니 결국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선택하자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고, 여러 후기들을 꼼꼼히 살펴보던 중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곳이 세시모였습니다. 무엇보다 후기도 좋았지만, 사진 속 시터분들 인상이 하나같이 너무 좋아 보였어요.

 

 

 

 

막연한 표현일 수도 있지만 정말 다들 선해 보였고, 그 느낌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직접 만나보고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제라드와 인연이 닿아 이틀을 함께 보냈어요. 처음 만났을 때 인사를 나누고 정말 순식간에 친해졌다는 표현이 딱 맞을 것 같아요. 친절함은 기본이고, 착하고 사교성까지 좋아서 아이가 금세 마음을 열었습니다. 외동아이라 평소에 엄마 아빠가 충분히 놀아줘야 하는데, 솔직히 체력이 따라주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제라드는 아직 20대라 그런지 내내 지치지 않고 아이와 온몸으로 놀아주더라고요. 그 체력을 보며 부럽기도 하고, 무엇보다 고맙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제이파크에서 할 수 있는 스노쿨링도 제라드와 함께했는데, 아이는 엄마 아빠와 했을 때보다 훨씬 다양한 바다 생물들을 봤다며 신나게 이야기했어요. 같은 바다인데도 함께하는 사람에 따라 경험의 깊이가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태풍 이슈로 셋째 날 예약했던 호핑 투어가 취소되면서 아쉬움이 컸지만, 제라드와 함께한 스노쿨링 시간이 있었기에 그 아쉬움이 조금은 위로가 되었어요. 무엇보다 감동이었던 건, 단 1분이라도 더 아이와 놀아주려고 하는 제라드의 태도였습니다. 시간이 다 되어가면 슬쩍 마무리하려고 해도 될 법한데, 오히려 아이가 더 즐길 수 있도록 계속 아이 눈을 보고 반응해 주는 모습에 부모로서 마음이 참 많이 움직이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이번 세부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이 제라드와 논 시간이라고 이야기할 정도였습니다. 그 말 한마디에 이 선택이 얼마나 잘한 결정이었는지 확신이 들었어요. 아이만 행복했던 게 아니라, 저희 부부도 덕분에 제대로 쉼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었기에 마사지도 받고, 천천히 쇼핑도 하며 오랜만에 정말 휴양다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거든요.

 

 

 

 

여행이 끝난 후에도 몸보다 마음이 더 가볍다는 느낌을 받은 건 오랜만이었습니다. 개인 시터와 업체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이를 맡기는 일만큼은 안정감과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 꼭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저희에게 세부 여행의 만족도를 가장 크게 끌어올려 준 선택은 단연 세시모였고, 그 중심에는 제라드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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