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세부 여행에서 제이파크 리조트에 머물렀을 때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주었던 빈센트 시터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여행이 끝난 뒤에도 아이들이 종종 그때 이야기를 했고 특히 아들은 빈센트를 다시 만나고 싶다는 말을 여러 번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세부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것도 세부시터 빈센트를 다시 예약하는 것이었습니다.
리조트에서 자유롭게 보내는 시간이 이틀 정도 있었기 때문에 두 날 모두 빈센트와 함께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예약을 하려고 보니 하루만 가능했습니다. 그만큼 세부시터 빈센트의 인기가 정말 많아졌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 날에는 세시모 시터 라우디오와 로젤린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빈센트를 못 만나게 된 것이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막상 만나보니 세시모 시터 추천이 왜 좋은지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처음 보는 시터였는데도 금방 마음을 열었고 어색함 없이 함께 놀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로서 옆에서 지켜보는데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이 보여서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8살 아들과 9살 딸입니다. 둘 다 활동적인 편이라 여행 중에도 계속 뛰어놀고 싶어 하는데 세부시터와 함께하는 시간이 아이들에게 정말 즐거운 시간이 된 것 같았습니다.

수영장에서 함께 놀고 이야기도 나누며 금방 친해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나중에 헤어질 때는 아이들이 아쉬워할 정도였습니다. 특히 로젤린 시터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딸과 함께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며 자연스럽게 물놀이도 하고 수영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단순히 아이를 돌봐주는 느낌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딸은 계속 웃으며 신나게 놀았고 그 모습을 보면서 부모로서도 정말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째 날에는 작은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아들이 라우디오 시터와 함께 놀고 있는데 빈센트가 그곳을 지나가다가 아들을 보고 먼저 다가와 나 기억나 하고 물어봤다고 합니다. 아들은 너무 반가워서 바로 알아봤다고 하더라고요. 빈센트는 저에게도 다가와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를 해주었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저희 가족을 기억해 주었다는 사실이 정말 반갑고 감동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둘째 날은 아들이 1년 동안 기다렸던 빈센트와 다시 만나는 날이었습니다. 사실 이번 세부 여행에서 아이가 가장 기대했던 순간이 바로 그 시간이었습니다. 아들은 여행 이야기를 할 때마다 항상 빈센트를 이야기했기 때문에 저 역시 그 만남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어디선가 빈센트가 축구선수였다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축구를 아주 잘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직접 축구장까지 데려가 주었고 축구 묘기도 보여주며 함께 공을 차고 뛰어놀았습니다. 아들은 정말 신나 했고 계속 웃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희 아들은 에너지가 정말 많은 아이입니다. 쉽게 지치지 않는 성격이라 어른들이 따라가기 힘들 때도 있는데 빈센트는 힘들다는 내색 한 번 없이 끝까지 함께 뛰어주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왜 많은 부모들이 세부시터 빈센트를 찾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세부 여행을 하다 보면 리조트에서 보내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 시간 동안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세부시터가 있다는 것은 여행의 만족도를 훨씬 높여주는 것 같습니다. 세시모 시터들은 단순히 아이를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진심으로 놀아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시터를 낯설게 느끼기보다는 친구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 같았습니다. 여행이 끝난 후에도 아이들이 계속 그 시간을 이야기할 만큼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비용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충분히 가치 있는 경험이라고 느껴집니다. 여행에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만큼 부모에게 큰 만족을 주는 순간도 없는 것 같습니다.
세부 여행을 계획하면서 세부시터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세시모 시터를 한 번 경험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빈센트, 라우디오, 로젤린 모두 아이들과 정말 잘 어울리고 좋은 시간을 만들어 주는 분들이었습니다. 이번 세부 여행은 단순한 휴가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오래 기억에 남을 특별한 추억이 되었고 그 기억 속에는 세시모 시터들과 함께했던 즐거운 시간이 분명히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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