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 둘을 데리고 다시 찾은 제이파크는 10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예전에는 어른들끼리의 여행이었다면 이번에는 아이들, 그리고 엄마들만의 여행이라 더 꼼꼼하게 준비해야 했고 더 안전해야 했고 더 편해야 했다. 그렇게 비교하고 또 비교하다가 세시모를 알게 되었고 그 순간부터 모든 고민이 사라졌다.

문의할 때마다 바로 답이 오고 숙소와 시터까지 한 번에 해결되니 더 이상 다른 곳을 살펴볼 이유가 없었다. 가격도 좋았고, 서비스는 말할 필요가 없었다. 막탄스윗 두 개를 잡아 아이 셋과 어른 둘씩 나눠 머물렀는데 공간도 넉넉했고 화장실도 두 개라 동선에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아이들 짐이 많아도 수납이 잘 되어 방이 어지럽지 않았고 거실이 있어 함께 모여 쉬기에도 편했다.

무엇보다 위치가 좋아 어디로 가든 이동이 수월했다. 조식도 맛있었고 리조트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아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하루가 금세 흘러갔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단연 시터였다. 몸으로, 마음으로 아이들을 케어해주는 그 진심이 그대로 느껴져 아이들이 금세 마음을 열었다.


엄마들끼리 가는 여행이라 걱정이 컸지만 막상 와보니 힘들다는 생각이 들 틈도 없었다. 물놀이를 하고 뛰어다니고 웃고 떠드는 아이들을 보면서도 부담 없이 함께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아이 셋을 케어해주고도 늘 밝은 얼굴을 보여주던 시터분들 덕분에 여행다운 여행을 보냈다. 다시 가게 된다면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번엔 엄마들끼리였지만 다음에는 신랑과 함께 오자고 서로 이야기했다. 그만큼 머무는 동안의 만족도가 높았고 돌아오는 길에는 아이들보다 엄마들이 더 아쉬워할 만큼 즐겁고 편안한 시간이었다. 여러 번 고민했지만 결국 가장 잘한 선택은 세시모를 통해 준비했던 이 여행이다.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을 만큼 마음이 채워진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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