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여행은 다른 나라라는 낯섦 때문에 더 조심스러웠는데, 예약 단계부터 세시모를 통해 진행하니 답변이 빠르고 정확해서 마음이 훨씬 편했다는 점이 가장 컸다. 언어 장벽도 있고 시차 때문에 답장이 늦을까 걱정했지만, 실제로는 궁금한 점을 바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준비 과정이 훨씬 수월했다.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안정감이 생기니 여행 자체가 더 기대되기까지 했다.

막탄스위트 객실은 첫날 정신없이 지내다 둘째 날 룸 클리닝 후에야 사진을 찍었을 정도로 편안하게 적응이 되어 있었다. 물도 넉넉하게 채워주고 청소 상태도 깔끔해서 들어올 때마다 기분이 좋았다. 바닥이 타일이 아니라서 조금 걱정했는데 실제로 머물러보니 전혀 불편하지 않았고 오히려 포근해서 더 좋았다. 가족 단위 여행에는 이런 작은 부분이 크게 다가오는데, 이번엔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룸서비스는 기대 이상이었다. 피드백이 빨랐고 음식의 퀄리티는 한국에서 먹는 것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양도 넉넉해서 한 번 시켜 먹고 나니 다음날 또 주문할 만큼 만족도가 높았다. 김치찌개와 뚝배기 불고기를 두 번이나 시켜먹은 걸 보면 얼마나 맛있었는지 말하지 않아도 느껴질 것이다.

화장실이 방 안에 하나, 문 쪽에 변기만 따로 하나 더 있어서 가족이 함께 쓰기에도 불편함이 없었다. 아침 준비할 때 특히 편했고, 여행 중 가장 신경 쓰이는 공간이 화장실인데 이 부분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머무는 내내 작은 불편함 하나 없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어서 더 기억에 남는 숙소였다.

다음에 세부를 다시 온다면 숙소는 고민할 게 없을 것 같다. 이번 여행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자연스럽게 제이파크로 마음이 향한다. 머무는 동안 편안함과 만족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곳이기 때문에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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