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만에 떠난 세부 여행이었다. 아이들이 많이 자라 있다 보니 시터를 꼭 써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도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과 하루 종일 놀아줄 자신이 없어서 결국 시터를 신청했다. 그리고 여행이 끝난 지금, 시터 없이 갔다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든다.

첫날 오전 데이지와 리치벨을 만났고 아이들은 금세 친해졌다. 재미있게 놀다 보니 하루만 이용하려던 계획이 바뀌어 마지막 날까지 하루 더 추가했다. 아이들이 먼저 “내일 또 놀면 안 돼?”라고 할 정도였고, 그 말 한마디에 이미 답은 나와 있었다. 시터 덕분에 우리에게도 꿀 같은 휴가가 찾아왔다.

둘이 노는 것보다 넷이 함께 노는 모습이 더 즐거워 보였고, 시터들은 아이들의 눈높이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미끄럼틀, 수영, 모래놀이까지 아이들 속도에 맞춰 움직이고 끊임없이 놀아주었다. 우리는 쉼표를 얻었고, 아이들은 웃음을 얻었다.
처음엔 고민했지만 결론은 확실했다.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했던 여행이었다. 다음 세부 여행에서도 같은 선택을 할 거라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겼다.
[세시모시터가 어떻게 놀아주는 궁금하신분은 하기 영상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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