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을 준비하면서 세백 프리랜서 시터와 세시모를 함께 알게 됐어요. 가격이나 조건도 중요했지만 아이를 맡기는 일이라 결국 가장 믿음이 가는 쪽을 선택하게 되더라고요. 세시모는 아이의 성별과 성향, 체력까지 고려해서 시터를 매칭해준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어 예약을 진행했어요.
그렇게 만나게 된 시터가 바로 아론이었고 이틀 동안 함께했어요. 저희 부부는 영어가 능숙하지 않아서 첫 만남이 조금 어색하긴 했는데 그건 정말 잠깐이었어요. 아론이 아이 손을 잡고 자연스럽게 데려가는데 괜히 말 안 통한 게 다행인가 싶을 정도로 아이가 너무 편안해 보이더라고요.
오전 시간을 보내고 나서는 아이가 저희를 찾지도 않았고 하루를 꽉 채워 놀다 보니 밤이면 항상 기절하듯 잠들었어요. 제이파크에 머무는 동안 다른 프리랜서 시터들도 많이 봤는데 다 그런 건 아니지만 가끔은 아이에게 크게 관심이 없어 보이거나 성의 없이 분위기만 지키는 모습도 보였어요.

그런데 세시모 시터들은 전혀 달랐어요. 아이들과 계속 소통하고 혼자만 놀게 두지 않고 팀처럼 어울려 단체로도 함께 놀아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그리고 예상 못 했던 가장 큰 변화가 하나 더 있었어요. 아이가 어학원을 오래 다녔지만 원어민 선생님과 통화할 때도 말문이 잘 트이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아론 시터와 이틀을 보내면서부터 자연스럽게 영어로 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여행 내내 아이가 메뉴 주문도 도와주고 간단한 통역까지 해주는데 얼마나 놀랍고 뿌듯했는지 몰라요. 아이 사진은 공개하지 못하지만 아론 시터와 분위기가 묘하게 닮아서 사진을 보고 부부가 한참 웃기도 했어요. 이번 세부 여행은 여러모로 처음이었는데 그 기억의 중심에는 아론 시터가 있어요.
아이도 저희 부부도 마음 편하게 웃고 쉬었던 여행이었고 다음에 다시 세부에 온다면 고민 없이 또 세시모를 선택하고 아론을 다시 만나고 싶어요. 아이가 행복했던 여행은 결국 부모에게도 최고의 여행이라는 걸 이번에 제대로 느꼈어요.
[세시모시터가 어떻게 놀아주는 궁금하신분은 하기 영상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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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보시면 어떤 생각드시나요? 그 체력 좋다던 댕댕이도 뻗게 만드는 우리 무한 에너자이저 아이들 ^^ㅋㅋㅋ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다 보면, 정말 지칠줄 모르는 체력에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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