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시터 후기

제이파크에서 아이 셋을 맡겨본 여행, 엄마 마음이 이렇게 편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cesimo 2025. 12. 14. 12:00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아이 셋과 함께 세부 시터 선생님들을 만났습니다. 만 세 살 아들 둘, 만 한 살이 갓 지난 딸까지. 아직 어린 아이들과 여행을 가면 늘 체력도 마음도 쫓기기 마련인데, 이번엔 정말 다르게 느껴졌어요.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인 저희까지 웃으면서 보낸 여행이었어요.

 

 

 

여행 준비하면서 친한 언니가 꼭 추천한다며 빈센트 형아를 지정해두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 라우디오 형아와도 함께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게 정말 대박 선택이었어요. 라우디오 형아는 순수하고 따뜻한 성격 그대로 아이들을 genuinely 좋아해 주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물놀이도 함께해주고, 호핑투어에서는 아이가 지치지 않도록 잘 챙겨주고, 물고기 잡기까지 함께하며 든든함이 그대로 전해졌어요. 아이들도 너무 잘 따르더라고요. 만나지 못했으면 지금도 아쉬워했을 것 같아요.

 

 

 

 

 

빈센트 형아는 하루만 함께했는데도 베테랑다운 안정감이 확 느껴졌어요. 듬직한 분위기에다가 아이와 놀아주는 모습이 정말 다정하고 섬세했어요. 몸으로 뛰어놀아 주면서도 아이가 어떤 걸 좋아하는지 금방 파악하고 맞춰주니 아이 얼굴이 환해지더라고요. 하루였지만 기억에 깊게 남은 시터였어요.

 

 

 

 

 

그리고 저희 막내 조이와 함께한 이모님. 스무 달 갓 지난 아이라 낯가림이 심할 시기라 걱정이 많았는데 금세 마음을 열고 품에 안겨 자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덕분에 저희 부부는 오랜만에 손 잡고 마사지도 받고, 몰 구경도 하며 정말 오랜만에 ‘부부 시간’이라는 걸 가질 수 있었어요. 여행에서 이런 여유를 누릴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이번엔 그게 가능했어요. 부모 입장에서 이보다 감사한 순간은 없더라고요.

 

 

 

 

 

무엇보다 마음이 편했던 건 여행 내내 오픈톡방으로 실시간 소통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었어요. 어디에 있는지, 아이들이 어떤지, 사진까지 바로바로 공유되니까 마음이 놓이고 안심이 되었어요. 아이들이 낯선 나라에서 보내는 시간이라 더 신경 쓰였는데, 그런 걱정을 크게 덜 수 있었어요.

 

 

 

 

 

 

아이 셋을 데리고 떠난 여행이었지만 이번에는 유난히 편하고 여유로웠어요. 아이들도 매일 너무 신나했고, 저희 부부도 여행다운 여행을 할 수 있었어요.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꼭 세부 시터와 함께해보시길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다음에 세부에 가게 되면 저희도 다시 꼭 만나고 싶을 만큼 감사한 시간들이었어요. 한 해 마무리를 따뜻하게 만들어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새해에는 더 행복한 여행이 이어지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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