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시터 후기

세부에서 만난 시터 두 분, 아이들의 여행을 완전히 바꿔놓았어요

cesimo 2025. 12. 20. 12:00

 

 

올해 1월 초, 세부 여행을 다녀온 지 벌써 몇 개월이 지났는데도 마음만큼은 아직도 세부에 머물러 있는 것 같아요. 카페에 올라오는 다른 분들의 시터 후기만 봐도 그때의 따뜻함이 그대로 떠올라서 괜히 미소가 지어져요. 저뿐 아니라 아이들까지 “또 가고 싶다”를 입에 달고 지낼 정도라 이번 여행이 우리 가족에게 얼마나 특별했는지 다시 한번 느끼고 있어요.

 

 

 

저희에게 배정된 시터는 일곱 살 첫째 아들은 니꼴 시터, 네 살 둘째 딸은 로젤린 시터였어요. 여행 전 세부 시터 후기들을 꼼꼼히 읽어봐서 두 분에 대한 평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대도 있었지만, 막상 만나보니 그 기대를 훌쩍 넘어서는 분들이었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여행 전에 “세부 가면 니꼴 삼촌, 로젤린 이모를 만나게 될 거야”라고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첫째는 에너지가 정말 넘치는 아이라 여행 내내 지치지 않고 뛰어다니는 스타일인데 니꼴 시터는 그 에너지를 온전히 받아주는 분이었어요. 엎어주고, 던져주고, 같이 잠수도 하고, 물속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어요. 저희와 이야기를 할 땐 약간 수줍어 보이기도 했는데, 아이와 놀 때는 마치 다른 사람처럼 생동감 넘치게 함께해주더라고요. 아이가 니꼴 시터를 완전히 믿고 따르는 모습을 보니 왜 많은 부모님들이 추천하는지 바로 알겠더라고요.

 

 

 

 

둘째 딸은 낯을 조금 가리는 편이라 처음에는 적응을 걱정했는데, 로젤린 시터가 정말 부드럽고 상냥하게 아이의 속도에 맞춰 다가와 주셨어요. 첫 만남부터 아이가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다니는 걸 보면서 마음이 얼마나 놓였는지 몰라요. 아이 표정이 환해진 게 눈에 띄었고, 그 뒤로는 그림자처럼 꼭 붙어 다니며 하루 종일 즐겁게 놀았어요.

 

 

 

 

 

각자 잘 맞는 시터와 시간을 보내다가 마지막에는 네 명이 함께 모여 물총놀이도 하고 한국 아이들 놀이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했어요. 시터 경험이 많은 분들답게 한국 놀이도 자연스럽게 알고 계셔서 아이들이 더 편안해했어요. 간단한 한국어도 능숙하게 하셔서 아이들이 시터분들과 이야기 나누는 데 어려움이 전혀 없었어요.

 

 

 

이번 여행을 통해 다시 한 번 느꼈어요. 아이와 여행을 가면 결국 아이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요. 아이가 웃고, 뛰고, 마음껏 즐길 수 있다면 그게 부모에게는 최고의 힐링이잖아요. 그래서 이번 세부 여행은 우리 가족에게 오래 기억될 소중한 시간으로 남았습니다. 

 

 

 

 

 

세부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 걱정되신다면, 저희처럼 믿을 수 있는 시터분들과 함께해보세요. 아이는 아이대로 행복하고, 부모는 부모대로 여유를 찾는 시간이 되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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