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부 제이파크에 도착한 날, 아이들보다 제가 더 설렜습니다. 드디어 세시모 시터를 만나는 날이었으니까요. 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걱정됐던 부분이 바로 아이들이었어요. 첫째는 초등학생이고 둘째는 아직 다섯 살이라 체력도 성향도 완전히 다르거든요. 그런데 막상 시터 두 분을 만난 순간 그 걱정이 싹 사라졌습니다. 아이들을 보자마자 자연스럽게 다가가고, 몇 마디 주고받는 동안 분위기가 부드럽게 풀리는 걸 보면서 아, 잘 선택했구나 싶었어요.
첫째 아이는 기본적인 영어 대화도 가능해서 시터와 금방 친해졌습니다. 뽀로로파크에서 보드게임도 하고, 자연스럽게 같이 돌아다니며 서로에게 맞춰가는 모습을 보니 참 대견하기도 하고 고마웠습니다. 둘째는 장난이 끝도 없는 스타일이라 걱정했는데, 시터가 마치 아이의 마음을 읽은 사람처럼 계속 몸으로 놀아주더라고요. 물놀이에서는 캐릭터 놀이도 하고 잡기 놀이도 하고, 어느 순간 둘째가 시터 손을 꼭 잡고 다니는 모습이 보였어요. 여행지에서 이런 장면을 보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왜 세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세시모를 선택할까. 그 이유를 저는 이번에 아주 확실하게 알게 됐습니다. 시터들이 모두 같은 옷을 입고 있어서 그런지 책임감이 느껴지고, 어디서든 아이들과 놀아줄 때 눈빛이 달라요. 단순히 아이를 지켜주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하루를 만들어주는 사람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운영진의 소통 속도가 정말 빠르고 정확합니다. 여행지에서 이런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건 엄마 입장에서 엄청난 안정감이었습니다.

카트리나 시터는 영어도 능숙하고 말투도 부드러워 첫째와 둘째 모두에게 좋은 에너지를 줬습니다. 특히 둘째와는 물속에서 오래 놀았는데, 마지막에 아이가 떨어지지 않으려고 할 정도였어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아이와의 케미스트리는 절대 억지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느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아이를 좋아하는 사람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분위기였어요.
쥬벨리토 시터는 첫째와 함께 워터파크에서 놀아줬는데,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정말 성숙했습니다. 슬라이드도 도와주고, 스노클링도 자연스럽게 챙겨주고, 체력적인 부분도 믿음직해서 맡기는 내내 마음이 편했어요. 둘째와는 좀비 놀이를 하며 뛰어다니는데, 보는 제가 더 지칠 정도였어요. 하지만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분들이라면 아이들을 하루 종일 맡겨도 문제없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런 경험 덕분에 아이들이 하루 만에 완전히 빠져버렸습니다. 잠깐 맡긴 건데도 집에 돌아와서 시터 이야기만 했고, 다음에 세부에 오면 또 만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저는 하루만 이용했는데, 그게 두고두고 후회됐습니다. 여행의 질이 이렇게까지 달라질 줄은 정말 몰랐거든요.

여행 중 주위에서 시터 어디서 구했냐고 개인적으로 물을 정도였고,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어깨가 절로 올라가더군요. 이런 게 진짜 여행이지 싶었습니다. 단순히 리조트가 좋고 날씨가 좋은 걸 넘어, 아이들이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하루 종일 볼 수 있다는 것. 이게 바로 세시모 시터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였습니다.
이번 제이파크 여행을 특별하게 만들어준 가장 큰 이유는 시터 두 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게 도와주고, 엄마인 제가 마음 편하게 쉴 수 있게 만들어준 분들. 다음 여행도 세부라면 고민할 필요 없이 또 세시모를 이용할 생각입니다. 아이들과 엄마 모두가 진짜 휴가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니까요. 이 후기는 세시모 회원님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글입니다. 더 자세한 후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세시모시터가 어떻게 놀아주는 궁금하신분은 하기 영상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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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모 시터 이용 후, '후회'하는 남편
이 사진보시면 어떤 생각드시나요? 그 체력 좋다던 댕댕이도 뻗게 만드는 우리 무한 에너자이저 아이들 ^^ㅋㅋㅋ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다 보면, 정말 지칠줄 모르는 체력에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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