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인의 소개로 시터 서비스를 알게 되고 고민도 없이 바로 가입했어요. 추천받은 로지와 앤을 지정해두고 세부에 도착하는 비행기 안에서도 설렘이 계속되더라고요. 첫째는 영어를 좋아해서 영어를 잘하는 앤을, 둘째는 아직 어리고 낮잠도 꼭 챙겨야 해서 한국말도 잘하고 아기 케어에 능한 로지를 함께 배정받았어요. 이 조합은 정말 저희 가족에게 딱 맞는 선택이었어요.
둘째는 낮잠이 필요한 나이라 어떤 날은 방에서 재워주시기도 하고, 어떤 날은 뜨거운 햇빛을 피해서 선베드에서 살살 재워주시기도 했어요. 둘째가 잠들면 시터 두 분이 자연스럽게 역할을 나눠 첫째와 신나게 놀아주니 제가 할 일을 두 분이 다 대신해주시는 느낌이었어요. 아이에게 꼭 필요한 순간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는 세심한 케어에 정말 고마웠습니다. 물놀이에서도 두 분의 에너지는 끝이 없었어요.

진심으로 함께 놀아주는 느낌이었고, 욕조로 돌아와서도 2차전인 것처럼 놀아주면서 씻기고 옷 입혀주고 방에서는 숨바꼭질, 그림 놀이, 스티커 놀이까지 아이가 지루할 틈 없이 잘 챙겨주셨어요. 아이가 즐거워하는 걸 보는 순간마다 “이렇게 완벽한 케어가 가능하구나” 하고 놀랐어요. 아이들을 잘 봐주시니 저에게는 결혼 이후 처음 느껴보는 평온한 휴식이 찾아왔어요.

남편과 둘만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리조트 구경도 하고, 마음 편하게 쉬는 시간이 이렇게 소중한 거였다는 걸 다시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곳을 ‘시터 천국’이라고 부르는 것 같아요. 시터분들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소를 기가 막히게 알고 계셨어요.

그날그날 아이 컨디션과 성향에 맞춰 코스를 만들어주는 모습이 정말 프로처럼 느껴졌어요. 첫째는 특히 앤과 하루 종일 붙어 지내며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바람에 영어 실력까지 눈에 띄게 늘었어요. 주변 엄마들도 깜짝 놀라서 어떻게 이렇게 늘 수 있냐며 궁금해하더라고요. 아이들은 다섯 날 동안 정말 행복했고, 마지막 날 헤어질 때는 아쉬워서 계속 시터 이름을 부르며 손을 흔들었어요.

그런 모습을 보니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할 수밖에 없었어요. 저희가 느낀 만족감은 단순한 시터 그 이상이었어요. 두 분이 진심으로 아이들을 아껴주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덕분에 여행 자체가 특별해졌어요. 지인에게도 망설임 없이 소개할 만큼 믿음직한 경험이었습니다. 로지와 앤, 그리고 이 서비스를 통해 만난 모든 순간들이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오래 남을 소중한 기억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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