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시터 후기

중학생과 초등 아들이 이렇게까지 웃을 줄 몰랐습니다, 세부 제이파크 시터 이용 후기

cesimo 2025. 12. 31. 12:00

 

 

첫째가 중학생이 되고 나니 앞으로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큰 마음을 먹고 세부 제이파크를 예약했고, 자연스럽게 시터 이용도 함께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남자아이 둘. 물놀이를 좋아하고 에너지는 바닥을 모르는 아이들. 이제는 엄마 아빠 체력으로는 감당이 어렵다는 걸 인정해야 했습니다.

 

 

 

 

많은 정보를 검색한 끝에 시터 이용이 세부여행의 핵심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후기들을 읽으면서 확신이 생겼습니다. 믿음이 아니라 확신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이틀 예약을 진행했고, 드디어 시터분들을 만났습니다. 첫 만남부터 인상은 좋았습니다. 첫째는 중학생이고 체격도 크고, 둘째는 초등 고학년이지만 낯가림이 있어 혹시 거리를 두진 않을까 걱정도 컸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점심을 먹고 다시 만나러 가는 길에 아이들이 먼저 서두르는 걸 보면서 이미 걱정은 끝났다는 걸 느꼈습니다. 첫날 둘째가 코피가 나 잠시 쉬어야 했는데 시터분들이 상태를 살펴주고 컨디션을 맞춰서 쉬게 해주셨습니다. 아이가 다시 놀고 싶어하면 바로 놀이에 연결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아이들 입에서 하루 종일 재밌었다는 말이 나오는 걸 확인하는 순간 모든 불안이 사라졌습니다. 둘째 날 역시 분위기는 같았습니다.

 

 

 


둘 다 물놀이와 공놀이에 완전히 빠져 있었고, 에너지가 넘치는 두 아들이 그렇게까지 만족스럽게 뛰어논 여행은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부모가 일일이 체력 맞춰주며 뛰어야 하는 여행이 아니라, 아이는 아이대로 행복했고 엄마 아빠는 여유를 가지고 쉬어갈 수 있었던 여행. 이게 바로 시터 이용의 진짜 의미라는 걸 느꼈습니다. 저는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아이의 표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새끼들의 웃음 하나로 모든 일정이 정답이 되고, 그 하루가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 세부 여행이 저희 가족에게 그랬습니다. 아이는 행복했고, 부모는 숨을 돌렸고, 여행은 진짜 휴식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초딩이든, 중학생이든, 유아든. 세부에서 아이들을 맡기려 한다면 이 선택은 정말 후회가 없을 겁니다. 우리 가족은 오랜만에 쉬었고, 아이들은 오랜만에 마음껏 뛰었습니다. 그 경험만으로도 이 선택은 충분히 가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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