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시터 후기

세부시터 하루 전 급하게 구했는데… 아이가 집에 와서도 계속 찾았어요 ㅎㅎ

cesimo 2026. 6. 16. 18:00

 

 

 

 

 

 

사실 이번 여행은 원래 다른 여행지로 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태풍 때문에 항공권이 결항되는 바람에 하루 만에 급하게 세부 여행을 알아보게 됐고, 다음 날 바로 세부로 출발하게 되었어요. 세부+아이 하면 제이파크가 워낙 유명해서 숙소는 어렵지 않게 예약했어요.

 

 

 

문제는 세부시터였어요. 발 하루 전에 갑자기 알아보려니 솔직히 구할 수만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거든요. 저희 아이는 정말 활발하고 물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라 성별도 상관없었고, 그냥 좋은 세부시터 한 분만 만나게 해달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정말 최고의 세시모 시터를 만난 것 같아요.

 

 

 

로비에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앤 시터님이 환하게 웃으며 인사해 주셨는데, 아이가 보자마자 손을 덥석 잡고 나가더라고요. ㅎㅎ. 원래 낯가림이 조금 있는 아이인데 "선생님, 선생님." 하면서 금세 따라가는 모습을 보니 저도 마음이 놓였어요. 아이는 일곱 살이고 체력이 정말 좋은 편이에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는 쉬는 시간도 거의 없이 물놀이만 했어요. 어른인 저도 힘들 것 같은 일정인데 앤 시터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웃어주시고, 아이가 하는 모든 놀이에 호응해 주셨어요. 특히 아이가 처음으로 튜브 없이 수영하는 모습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잠수는 원래 잘했지만 맨몸으로 수영하는 건 처음이었거든요. 그런데 아이가 세시모 시터를 믿고 용기 내서 수영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신기했어요. 엄마 말은 안 믿으면서 시터님 말은 그렇게 잘 듣더라고요. ㅋㅋㅋ 사진을 다시 봐도 앤 시터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늘 웃고 계세요. 아이가 즐겁게 놀 수 있도록 진심으로 함께해 주시는 게 느껴졌어요. 

 

 

 

 

 

 

저희는 일정이 짧아서 하루만 이용했는데 남편이 "매일 시터님 만나고 싶다."고 할 정도였어요. ㅎㅎ.

집에 돌아온 뒤에도 아이는 계속 앤 시터님 이야기를 했어요. "다음에 세부 가면 또 만날 수 있어?"라고 물어보는데 괜히 저까지 뭉클해지더라고요. 

 

 

 

주변에서도 저희 아이 체력을 잘 아는 편이라 어떻게 하루 종일 놀아줬냐고, 어떤 세부시터였냐고 많이 물어봤어요. 저 역시 처음에는 걱정이 있었어요. 세부시터를 이용하는 것도 처음이고, 출발 하루 전에 급하게 예약한 상황이라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경험해 보니 왜 많은 분들이 세시모 시터를 찾는지 알겠더라고요.

 

 

 

 

 

 

아이 성향에 맞춰서 놀아주시고, 한국말도 너무 잘하시고, 무엇보다 아이를 진심으로 대해주시는 모습이 정말 감사했어요. 이번 세부 여행은 앤 시터님 덕분에 아이에게도, 저희 부부에게도 오래 기억에 남을 행복한 여행이 되었어요. 다음에 세부에 가게 된다면 저희는 고민 없이 다시 세시모 시터부터 예약할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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