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여행을 세 번 다녀오면서 매번 빠지지 않고 이용하게 된 게 바로 세시모 시터입니다. 이제는 여행 일정을 짤 때 자연스럽게 하루는 세부시터와 함께하는 시간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그만큼 만족도가 높았던 경험이었고, 여행의 질 자체를 바꿔준 요소였습니다. 처음 이용했을 때는 솔직히 걱정이 많았습니다.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맡긴다는 게 쉽지 않았고, 혹시 아이가 낯설어하거나 불편해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시터를 이용하면서도 계속 근처를 맴돌았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세시모 시터가 아이에게 먼저 다가가고, 자연스럽게 친구처럼 놀아주는 모습을 보면서 점점 마음이 놓이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느낀 건 단순한 돌봄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세부시터는 아이를 맡아주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