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들은 소식이 태풍 예보였어요. 순간 머리가 하얘지더라고요. 오래 기다려온 세부 가족여행이 시작도 전에 망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먼저 들었어요. 그래도 첫날은 비를 맞으면서 아이들과 물놀이를 했습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문제는 부모 체력이었어요. 아이들은 끝이 없는데 엄마, 아빠는 이미 지쳐가고 있었죠. 그때 급하게 알아본 게 바로 세부시터였습니다. 전날 밤 문의를 드렸는데 빠르게 답변을 받고 바로 매칭이 완료됐어요. 세시모 시터 시스템이 왜 체계적이고 믿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지 그때 실감했습니다. 다음 날, 아이들은 전혀 다른 하루를 보냈어요. 리조트 안에 아이들 웃음소리가 가득 울려 퍼졌습니다. 까르르, 깔깔 웃는 소리를 듣는 순간, 전날까지 망설였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