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부 여행을 돌아보면 가장 잘한 선택은 단 하나, 시터를 이용한 것이었습니다. 6세 쌍둥이 남자아이 둘을 데리고 혼자 떠난 여행이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쉽지 않을 거라는 건 알고 있었어요. 특히 제이파크 워터파크처럼 규모가 큰 곳에서는 아이 둘을 동시에 케어하는 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이 한 명당 한 명씩 세부시터를 붙이기로 결정했고, 그중 한 분이 Archie 시터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Archie를 만난 건 정말 운이 좋았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아이 눈높이에 맞춰 자연스럽게 다가오고, 서두르지 않으면서도 부드럽게 말을 건네는 모습에서 신뢰가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맡겨진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이해하는 사람이라는 게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