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부 여행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가장 기대했던 호핑투어가 출발 하루 전 날씨 문제로 취소된 것입니다. 아이는 전날부터 설레서 잠도 제대로 못 잤는데, 다음 날 일정이 통째로 비어버리니 순간 막막해졌습니다. 당황한 마음에 급하게 대안을 찾다가 제이파크를 하루 전에 예약했고, 함께 세부시터 서비스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만난 분이 세시모 시터 Ren이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시터를 쓰는 것이 많이 망설여졌습니다. 낯선 나라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아이를 맡긴다는 것이 쉽지 않았고, 괜히 불안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만나보니 그런 걱정은 생각보다 금방 사라졌습니다. Ren 시터는 방에 들어오자마자 아이 눈높이에 맞춰 앉아 자연스럽게 한국어로 말을 걸어주었고, 그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