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부 가족여행은 솔레아 2박, 제이파크 2박으로 나누어 다녀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리조트를 옮겨 다니는 일정은 기대와 달리 체력 소모가 큰 여정이었습니다. 짐을 정리하고, 새로운 수영장에 적응하고, 아이들 컨디션을 계속 살피다 보니 여행 초반부터 부모인 저는 긴장이 놓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출발 전 가장 걱정했던 건 ‘과연 우리가 끝까지 잘 버틸 수 있을까’ 하는 현실적인 고민이었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지금, 가장 또렷하게 남아 있는 기억은 리조트 시설이 아니라 세부시터 Anne, Carlo, Rasalio 세 분과의 시간이었습니다. 세시모를 통해 만난 이 세부시터들은 단순한 돌봄 인력이 아니라 여행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준 존재였습니다. 솔레아 라군은 아이들에게는 천국 같은..